Jump to content

Wp/jje/Wikipedia:제주말 발라 알기

From Wikimedia Incubator
< Wp | jje
Wp > jje > Wikipedia:제주말 발라 알기

이 문서는 강영봉著 『제주방언』을 참고하여, 제주어의 언어적 특징을 이해하고 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기에 앞서, 제주어 표기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은 이곳에서 얻어주십시오.

제주어란

[edit | edit source]

제주어 위키백과(제주어: 제주말 위키벡과)는 제주어로 운영되는 위키백과로, 제주어의 보존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습니다. 이곳에서는 「제주어」와 「제주방언」의 의미역을 구분하며, 전자는 중세국어에서부터 이어져온 제주도에서 말해지는 언어를 뜻하며, 후자는 표준어의 영향을 받아 변화한 제주어를 일컫습니다. 여기서 방언의 의미를 「소통가능한가」로 본다면, 현대표준어 화자와 제주방언 화자는 상호이해가 가능한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으므로, 따라서 방언으로 간주합니다.

자음과 모음

[edit | edit source]
자음체계 모음체계
ㄱ ㄷ ㅂ ㅈ ㅅ  
ㅋ ㅌ ㅍ ㅊ   ㅎ
ㄲ ㄸ ㅃ ㅉ ㅆ  
ㆁ ㄴ ㅁ     ㅇ ㄹ
ㅣ ㅡ ㅏ
ㅔ ㅓ ㅗ
ㅐ ㅏ ㆍ

자음

[edit | edit source]

기본적으로 표준어와 유사하지만, 주의해야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ㅈ / ㅊ」
제주어는 문화어처럼 치경파찰음과 치경구개파찰음을 구분합니다. 이를테면, 표준어에서는 「자 / 차」와 「쟈 / 챠」의 발음을 동일케 보지만, 제주어에서는 구분합니다. 따라서, 제주어 표기법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들의 표기 역시 구분지어 적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주어 위키백과 내에서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닙니다. 위키 내의 이러한 구분은 모두 정정되어야 합니다.
「ㅇ」
제주어에는 후두유성음이 존재합니다. 위의 자음체계표를 보면 표준어의 자음수와 다름이 없어보이지만, 제주어에서 「ㅇ」은 [ɦ]의 음가를 가지므로, 실질적으로는 20개의 자음체계를 지닙니다. 이를테면, 「놀애(歌)」와 「몰애(砂)」는 표준어에서 각각 [노래]와 [모래]로 발음되지만, 제주어에서 /ㅇ/은 자음적 요소를 갖기 때문에 /ㄹ/이 다음 음절의 초성으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ㅿ」
제주어에서는 반치음의 변화가 표준어의 그것보다 불완전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표준어와는 다른 꼴로 나타납니다. 이를테면 「아ᅀᆞ」는 「아시」, 「ᄀᆞᇫ애」은 「ᄀᆞ새」로. 어찌되었건 반치음은 다른 음소로 변화했으므로 표기에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ㅆ」
과거형에는 「받침 ㅆ」을 쓰지 않습니다. 이는 표준어 선어말어미 「-았/-었」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 이를테면 「먹었다」는 「먹엇다」로 적는 것이 옳습니다. 굳이 과거형이 아니더라도, 「받침 ㅆ」은 쓰이지 않습니다. 표준어 「있다」는 「이시다」「잇다」「싯다」 따위로 나타납니다.

모음

[edit | edit source]

전통적인 제주어는 9개의 단모음을 갖습니다.

「ㆍ」「ᅟᆢ」
현대표준어에는 없는 모음자 「ᄋᆞ」와 「ᄋᆢ」입니다. 한자음의 경우, 중세국어에서 「ᄋᆞ」와 같이 나타난 경우 그대로 따릅니다. 고유어의 경우, 제주어 위키백과 내에서의 이들의 활용에 대한 규정 ᄌᆞ옷바농:맞촘법을 참조하십시오.
「ㅐ」「ㅔ」
제주어에서, 「ㆎ」의 음운변동이 현대표준어와는 다르게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ㆎ」로 표기된 어휘는, 현대표준어에서 보통 「ㅐ」로 나타나는 것과는 달리 「ㅔ」로 표기합니다. 이는 고유어와 한자어를 묻지 않고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옛말에서 「ㅐ」로 쓰인 경우, 제주어에서 그대로 「ㅐ」로 쓰이게 됩니다.
「ㅚ」「ㅞ」
제주어에서 역사적으로 「ㅚ」로 표기되었던 것들은 「ㅞ」로 나타납니다. 이 역시 고유어와 한자어를 묻지 않고 적용됩니다.
「ㅕ」「ㅔ」「ㅣ」
제주어의 한자음의 모음은 불안정합니다. 이들의 활용에 대한 규정은 ᄌᆞ옷바농:맞촘법을 참조하십시오.

체언

[edit | edit source]

조사

[edit | edit source]

격조사

[edit | edit source]
  • 주격 - 「-이 / -가」, 「-(에)서」, 「-레」
  • 관형격 - 「-의」, 「-네」
  • 대격 - 「-을 / -를」
  • 보격 - 「-이 / -가」
  • 서술격 - 「-이다」
  • 호격 - 「-아 / -야」
  • 부사격 - 「-에 / -이 / -듸 / -(더)레」(처소), 「-으로 / -레 / -더레」(처소), 「-의서」(시발), 「-안티 / -아피 / -ᄀᆞ라 / -신디」(여격), 「-로」(도구, 자격, 변성), 「-광 / -왕」, (비교, 공동)「-ᄎᆞ록 / -만큼 / -보담」(비교), 「-이영」(공동), 「-옌」(인용)
주격
「-이」「-가」「-(에)서」의 활용은 표준어와 동일합니다. 표준어에는 없는 주격조사 「-라」「-레」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구어체인 것으로 보입니다.
* ᄎᆞᆯ 성ᄒᆞ여도 빌 사름 어선.
* ᄆᆞᆯᄆᆞ쉬 왓 아ᇉ으로 튀어들어 몯 먹어부럿져.
* 둘이 ᄀᆞ찌 쉐 몰앙 오라.
* 이번 참도 우리 ᄆᆞ슬에서 도와사 ᄒᆞᆯ 건듸.
* 손ᄌᆞ 서월 간덴 ᄒᆞ여라.
* 아시 이 집의 살아ᇝ져.
관형격
「-의」의 활용은 표준어와 동일합니다. 「-네」는 복수화 접미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집 왓은 어듸?
* 가이 집 강 보라, 거려먹을 물 시냐?
대격
표준어와 동일합니다. 「-ㄹ」은 구어체에서만 사용됩니다.
보격
표준어와 동일합니다.
서술격
문어체 「-이다」는 표준어와 동일합니다.

;호격

표준어와 동일합니다.
부사격
이들의 활용에 대한 규정은 ᄌᆞ옷바농:맞촘법을 참조하십시오.

특수조사

[edit | edit source]

수사

[edit | edit source]
양수사
「하나」「둘」「셋」처럼 수량을 셀 때 쓰이는 수사를 일컫는다. 제주어에서 첫 열 가지 양수사는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1. ᄒᆞ나
  2. 다섯
  3. ᄋᆢᄉᆞᆺ
  4. 일곱
  5. ᄋᆢᄃᆞᆸ
  6. 아홉
사전 따위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등장할 수 있사오나, 제주어 위키백과는 표기의 통일성을 지향하므로 이들의 활용에 대한 자세한 규정은 ᄌᆞ옷바농:발라 쓰기을 참조하십시오.

중세국어 자료

[edit | edit source]

중세국어 표기를 알 수 있는 자료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고유어
* 네이버 국어사전
* 우리말샘
한자음
* 훈몽자회(권장)
* 동국정운(반드시 훈몽자회에서 답을 얻지 못한 경우에만 활용할 것.)

출처

[edit | edit source]

참고자료

[edit | edit source]
  • 한평효·강영봉(2014), 표준어로 찾아보는 제주어 사전, GAK.

참고문헌

[edit | edit source]
  • 강영봉(2014), 제주 방언, 민속박물관.